나는 월곡시장에 커피를 사러 간다.
정면 입구에서 쭉 직진하다가 '금산인삼사' 에서 좌회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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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자방앗간 옆에 커피방앗간이 있다.
하워짓 커피랩. (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월곡시장 안에 위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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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광역시 광산구 사암로 300 월곡시장 1층 바열3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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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간판까지 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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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이렇게 커피 드립백들이 진열되어 있다.
스티커 색상이 파스텔톤이라서 참 예쁘다. 스티커 색을 보고 커피의 특징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기도 하다. 진한 색일수록 다크한 편이고, 산뜻함, 산미와 화사한 꽃, 과일향이 특징인 커피는 연한 파스텔톤 화사한 색 스티커가 붙어 있다.
내 커피 취향은 색깔로 말하자면 진하고 차분한 쪽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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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지별 드립백의 가격은 개당 1, 000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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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에서 직접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주시기도 한다. 단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. 애초에 앉을 자리를 염두에 두고 계획한 매장은 아닌 듯하다. 작은 편이기도 하고 로스팅 기계와 커피들로 꽉 차 있다. 그래도 잠깐 기다리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스툴 의자를 몇 개 두셨다.
예전에 핸드 드립은 아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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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오면 늘 좋은 커피 향이 난다. 기분 탓인지 올 때마다 다른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. 어떨 때는 구수하고, 어떨 때는 달착지근하고... 커피 향을 맡으면서 벽에 걸린 그림을 보면 향과 그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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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2주일만에 온 것 같은데 그 새 신메뉴 아이스크림 라떼가 나왔다. 더운 날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. 원래 이런 커피 베리에이션 메뉴는 커피 맛이 제대로인 곳에서 먹어야 진짜 맛있는 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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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스팅 기계가 윙윙 돌아가고 두 사장님들은 바쁘신 와중에도 너무 친절하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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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두 100그램이랑 드립백 여러 개 해서 한 보따리 샀다.
원두는 100그램에 5,000원.
드립백은 하나에 1,000원이라서 2주일 정도 먹을 분량을 샀는데 총 가격은 만원대 초반. 역시 시장 인심이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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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두를 사면 사장님께서 '분쇄해 드릴까요?' 하고 물어 봐 주신다. 나는 집에 그라인더가 있어서 그냥 커피콩으로 사 오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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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지별 드립백은 그때 그때 마음에 드는 걸 쓸어 담아 오곤 한다.
이번에 가장 기대되는 드립백은 이것이다. 아몬드, 캐러멜, 초콜렛이라니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향과 맛이다.
하지만 내가 하워짓커피랩에서 좋아하는 원두/드립백은 산지별보다는 블렌드다.
팝 POP, 해피 HAPPY, 디카페인 3종이 있고 나는 팝, 해피를 좋아한다. 팝, 해피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못 고를 정도로 둘 다 맛있다.
팝은 달콤한 맛과 향이 매력이다. 커피에서 단 맛이 난다는 건 미각이 아주 예민한 전문가들이나 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나도 말할 수 있다. 커피가 달아요! 해피는 뭐랄까 산미가 적당하고 (나는 산미를 안 좋아한다) 부드러워서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. 편안한 느낌이다. 저번에는 해피를 샀고 이번에는 팝을 사 왔는데 다음 번에는 그냥 둘 다 사올까 생각을 해 본다.
새로 사 온 커피 마실 생각에 내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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